이용주 감독의 영화 '건축학개론'이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건축학개론'은 7만 5365명을 동원, 누적 103만 8135명을 기록했다. 22일 개봉해 8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
'건축학개론'은 이날 할리우드 영화 '타이탄의 분노'와 한국 코미디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가 개봉하는 등 신작들이 개봉했지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첫 주보다 관객이 늘어 당분간 흥행질주가 예상된다.
멜로영화가 극장비수기인 3월 이 같은 흥행행진을 이어가는 건 이례적이다. 그 만큼 '건축학개론'에 대한 관객의 호응이 크다는 뜻이다.
'타이탄의 분노'는 이날 7만 1401명을 동원해 2위로 출발했다.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이 출연한 '시체가 돌아왔다'는 4만 6042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