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구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
신인 연기자 김준구가 곽경택 영화감독을 자신의 큰 은인이라고 밝혔다.
김준구는 1일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감독 곽경택)의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촬영 중 곽경택 감독에게 느꼈던 서운함을 밝혔다.
김준구는 이 자리에서 "감독님은 삼촌 같고 마음씨가 부드럽다"고 말했다.
그는 "서운한 점은 전화기 놓는 신에서 컷 소리가 가장 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구는 "사실 아쉬움이나 서운함은 느끼지 못한다. (감독님은) 제게 큰 은인이다"고 말했다.
곽경택 감독과 김준구는 지난해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멘토와 멘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곽 감독이 김준구를 자신이 연출을 맡은 영화 '미운 오리 새끼'에 캐스팅 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신의 아들' 육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 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려냈다.
곽경택 감독의 데뷔작인 단편 영화 '영창이야기'를 각색한 장편 영화이며, 그의 실화를 배경으로 영화화 했다. 주연 배우로는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곽경택과 인연을 맺은 김준구 조지환 정예진 등이 캐스팅 돼 화제를 모았다.
2012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