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 ⓒ사진=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
배우 이민호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3일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호가 오는 8월 방송될 SBS 수목 드라마 '신의' 출연을 확정했다.
이 드라마는 그동안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만든 명콤비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특히 주인공 캐스팅에 초미의 관심이 몰렸던 상황. 김희선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샀다.
'신의'는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천하의 백성을 치유하는 진정한 왕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리게 되는 이 퓨전사극. 시대 배경은 공민왕 원년으로 이민호가 맡은 배역은 왕의 호위부대의 대장으로 훗날 최영 장군이 되는 인물이다.
이민호는 "대본을 읽는 순간 빨려 들어가 단숨에 6부까지 읽었다"라며 "원래 사극을 좋아하는데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사극 출연을 고려하던 중 마침 몸에 딱 맞는 갑옷을 만난 셈"이라고 말했다. 또 "평소에 존경하던 분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었다"며 작가와 감독에 대한 무한신뢰를 나타냈다.
지난 2009년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캐릭터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는 이후 MBC '개인의 취향', SBS '시티헌터' 등 매 작품마다 이미지 변신을 시도,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에선 이민호의 화려한 무술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한편 '신의'는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유령' 후속으로 8월 편성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