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출신이자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인 김은비와 유나킴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은 6일 오후 공식 블로그인 'YG라이프'에 김은비와 유나킴이 선보인 노래 동영상을 올리고 가수 활동을 준비 중인 두 사람의 실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슈퍼스타K' 출연 당시와는 달리 뛰어난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YG특유의 트레이닝 시스템에 맞춰 실력을 쌓아온 둘의 실력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샘 스패로의 '블랙 앤드 골드'를 부르며 노래와 랩 실력을 뽐냈다. 김은비는 가죽재킷을 입고 감미로운 보컬을 선보였고, 유나킴은 독특한 음색으로 노래와 랩을 번갈아가며 카리스마를 풍겼다.
현재 두 사람은 YG에서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슈퍼스타K2'를 통해 스타성을 뽐내며 끼와 잠재력을 인정받은 김은비와 더불어 유나킴 역시 3개월 전 YG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양현석은 "'슈퍼스타K3'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잠재된 끼가 정말 많은 유망주란 것을 느꼈다"며 "노래와 랩 모두에서 상당한 자질을 보이고 있다"며 유나킴 계약 이유를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연습 영상이 공개됨에 따라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 여름 YG에서 새롭게 선보일 걸그룹 멤버로 발탁된 김은비와 함께 유나킴의 합류 여부도 큰 관심사다.
이와 관련, 양현석은 "유나킴이 지금처럼 착실히 연습하면 YG 새 걸그룹 멤버로 발탁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유나킴의 활동과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YG는 올 여름 10대 후반의 소녀들로 구성될 새 걸그룹을 내놓을 예정으로, 김은비의 합류는 이미 결정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의 경우, 모든 부분에서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한편 1994년생인 유나킴은 지난해 방영된 '슈퍼스타K3'에서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미국 지역 예선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