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측 "음주고민남 우승자석 안 앉힐 것"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4.10 20:15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가 지난 9일 방송에서 우승한 음주운전남을 우승자석에 앉히지 않기로 결정했다.

10일 오후 '안녕하세요' 제작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회의 끝에 앞으로 고민을 신청한 고민사연자만 우승자자리에 앉히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고민 사연의 주인공은 객석에 자리를 마련,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따로 진행석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우승자 자리에 고민사연자만 앉히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라며 "이번 계기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잘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앞서 지난 9일 방송분에서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남동생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 고민남은 남동생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벌금과 합의금으로 90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남동생은 음주운전으로 벌금과 합의금 외에도 음주운전으로 구치소에서 형을 살았다.

음주운전 남동생의 사연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에서 사회적 범죄를 가볍게 다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연으로 우승을 차지한 고민사연자와 음주운전남이 함께 우승자 자리에 앉는 것에 대한 반발도 일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