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에 모자로 출연중인 유준상과 윤여정이 칸 레드카펫에도 함께 한다.
27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제 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다른 나라에서'(감독 홍상수)에 출연한 유준상과 윤여정, 문소리가 나란히 영화제가 참석한다.
특히 유준상과 윤여정은 함께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에 모자로 출연중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윤여정은 어린 아들 귀남(유준상)을 잃어버리고 죄인처럼 살아온 엄마 엄청애로 출연중이다. 유준상은 엄청애의 아들 방귀남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한창 촬영에 바쁜 와중에도 일정을 조정해 칸을 방문하게 됐다.
'다른 나라에서'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된다. 유준상과 윤여정은 이에 맞춰 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칸 진출은 두 사람에게 모두 의미가 있다. 유준상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북촌방향에서'로 이미 두 차례 칸 레드카펫을 밟아 이번이 세 번째 초청이다. 윤여정은 경쟁부문 진출작인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2편에 모두 출연했다.
'넝쿨당'에서부터 칸영화제까지 함께하는 두 사람이 수상의 영광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