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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방송화면 |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이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제작진이 방송에서 우승자 박지민의 최종 선택을 다루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연출자 박성훈PD는 30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년을 'K팝 스타'에 매달려 있었는데 아직도 끝났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다음 방송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마지막 생방송 직후 톱10 부모님들과 다 같이 저녁식사를 했다. 탈락과 우승을 떠나 모두 행복해하신다는 말씀에 보람을 느꼈다"라고 시즌1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K팝 스타' 무대는 막을 내렸지만 아직 우승자 박지민의 최종 선택이 남아있다. 박지민은 오디션에 참여한 3대 대형 기획사 SM, YG, JYP 중 한 곳을 택해 본격 데뷔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오디션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PD는 "우승자의 최종 선택을 방송을 통해 보여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오디션 참가자들이 어린 친구들이고 인생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인데 단지 방송의 재미를 위해 무대에서 선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는 게 옳지 않은 것 같았다. 가요 관계자들과 기획사, 부모님 등과 두루 논의를 하고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고 싶다"라며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고, 다만 곧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박지민의 의사를 우선적으로 하면서 기획사들이 박지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비전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도록 3사 공평한 자리를 적극적으로 주선할 예정이다.
'K팝 스타'에는 우승자 박지민 뿐 아니라 개성과 실력을 갖춘 참여자들에 대한 기획사들의 러브콜도 상당한 상황. 박성훈PD는 "방송이 끝날 때까지 기획사에 참가자들에 대한 접촉 자제를 요청해 왔다. 이제 끝난 만큼 제작진이 연결을 주선해 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성훈PD는 준우승을 차지한 이하이의 무대 뒷모습도 전했다. 그는 "박지민과 이하이 두 사람이 워낙 친해 결승을 앞두고도 서로 응원했다. 우승자가 결정된 후에도 평소처럼 서로 사진을 찍고 웃으며 앞날을 격려하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K팝 스타'는 오는 11월 시즌2를 방송할 예정. 박PD는 "이제까지는 시즌1에 몰입하느라 시즌2 계획은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6~7개월 시간 동안 더욱 열심히 준비해 시즌2로 돌아올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