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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가 작사, 작곡한 '정글의 법칙' 주제가가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3일 SBS에 따르면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이하 '정글2') YB멤버 윤도현이 '정글2'의 주제가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오는 6일 첫 방송에서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도 서비스 된다.
윤도현의 주제가 참여하는 연출자 이지원PD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정글2'가 시즌 2를 맞아 내레이터 윤도현과 YB의 음악 색깔이 프로그램의 성격과 어울린다는 판단 아래 작사와 작곡을 윤도현에게 맡겼다는 후문.
록 스타일로 만들어진 '정글2' 주제가는 한 악기 씩 따로 녹음하지 않고 모든 악기를 한꺼번에 녹음하는 '원 테이크' 방식을 취했다. 또한 이 노래는 인트로 부분이 나가고 잠시 멈춘 뒤, 윤도현이 "정글은 언제나 나를 기다려~"라고 외친다.
윤도현은 "피나는 연습이 요구됐지만 그래서 에너지가 넘쳤고 YB 멤버가 함께 모여 보지 못했던 '정글의 법칙' 방송분을 모두 챙겨 본 뒤 작사와 작곡에 공동 참여했다"며 "'정글의 법칙'은 와일드하고 거친 YB 음악 색깔과도 너무 잘 맞아, 이번 곡은 우리 음악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록은 일반인에게 어필하기 어렵지만 프로그램과 접목시키면 얼마든지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맘 편하게 만들었다"며 "'정글의 법칙'이 음악인들 사이에서 '배경음악 선곡이 아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주제가 역시 전문 음악인들의 집중 조명을 받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YB 음반을 기다리는 팬들께 이 곡을 들려드리게 돼 기쁘고 아예 공연장에서 이 곡을 레퍼토리로 부를 계획"이라며 "외국의 한 음반 관계사와 지금 여러 가지 작업을 추진 중인데 이 곡을 듣더니 '바로 이 곡이 YB'라고 극찬해주셔서 현재 영어 버전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도현은 내레이터로서의 만족감에 대해서는 "대리 만족감이 어느 프로그램보다도 크고 남자라면 한 번 쯤은 누구나 터프하게 와일드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그것을 충족시켜준다"고 답했다.
이어 "나보고 정글에 한 번 가보라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나도 가고는 싶지만 아마 하루도 못 버틸 것"이라며 "YB 멤버들도 반은 은근히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머지 반은 은근히 도전할 수 없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내레이터로서 너무 뛰어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과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사실 노래와 내레이션은 별로 다를 게 없는 것 같고 음절을 가지고 호흡하면서 노래하듯 출렁출렁 리듬을 타면서 내레이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