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헐크 캡틴아메리카 모두 꺾었다. 이제는 아이언맨만 남았다.
연일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가 전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아이언맨2'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아메리카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등 마블의 대표 히어로들이 한데 모인 히어로 무비. 우주 전쟁을 노리는 외계 무리 치타우리족에 맞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한 팀이 된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작품인 만큼 개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던 '어벤져스'는 개봉 이후 '퍼스트 어벤져'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천둥의 신' 등 전작들의 기록을 연달아 뛰어넘고 있다.
지난 4월26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극장에 걸린 지 이틀 만에 56만 관객을 모아 '퍼스트 어벤져'의 51만 관객 기록을 넘어섰다.
이튿날인 개봉 3일차에는 112만 명을 모아 99만 여명이 관람한 '인크레더블 헐크'의 기록을 훌쩍 넘겼다.
169만 명을 모은 '토르: 천둥의 신'의 흥행 성적도 개봉 5일 만인 지난달 30일 앞질렀다. 이로써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마블 코믹스 전작들의 기록을 꺾었다.
'아이언맨'은 1편이 430만, 2편이 442만으로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전작 영화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어벤져스'는 2주차에 접어들며 더욱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아이언맨' 시리즈의 기록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는 개봉 10일째인 지난 5일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이언맨2'가 개봉 13일 만에 350만 명을 넘어 선 것보다 빠른 속도다.
특히 '어벤져스'는 여전히 55%가 넘는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400만 돌파도 시간문제다. '아이언맨2'가 350만 돌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개봉 20일 만에 400만을 돌파한 것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400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광속으로 전작들의 기록을 넘어서고 있는 '어벤져스'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