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MBC '나는 가수다2' 화면 캡처> |
3년만의 복귀무대 '나는 가수다2' 첫 생방송에서 1위에 오른 순간, 이수영은 그만 펑펑 울어버리고 말았다.
6일 오후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2'(연출 김영희, 이하 '나가수2') 첫 생방송 경연이 펼쳐졌다.
A조인 백두산 이영현 이은미,박미경 JK김동욱 이수영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 가운데 마지막 무대에 올라 이선희의 '인연'을 열창한 이수영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애절한 멜로디에 이수영 특유의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지난 오프닝쇼에서 현장 평가 1위 이영현, 모니터 평가 1위 이은미가 포함된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첫 정상에 오른 셈이다. 자연스럽게 이수영은 이은미,JK김동욱과 함께 상위 3명에 들어, 오는 20일 '5월의 가수전'을 치르게 됐다.
이수영은 '5월의 가수전' 진출자로 뽑힌 순간 "꺅" 소리를 지르며 흥분된 상태를 감추지 못했다. 붉어진 얼굴로 차마 말을 잊지 못하고 "믿을 수가 없다"고 소리를 지르기까지 했다.
뒤이어 이날 종합 1위로 선발된 순간에는 그만 통곡하고 말았다. "(1위는) 바라지도 않는다"던 이수영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꺅' 소리를 지르며 대기실 소파에 얼굴을 파묻었다. 이수영은 눈물을 흘리며 "너무 오랜만에 1등을 했다" "말도 안돼"라며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이수영은 이어 "진짜 연습을 많이 해서 목이 나갔다. 너무 감사하다"며 "근데 저 짤리는 건 아니죠? 1등 하면 짤리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어 MC 노홍철을 당황시키기까지 했다. 우느라 얼굴까지 붉어진 모습이었다.
이날 '나가수2'는 현장 녹화가 아닌 생방송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프로 가수들에게도 생방송 경연 자체는 큰 부담. 무대 곳곳에서 가수들의 긴장감이 포착됐으나 저력 또한 함께 맛볼 수 있는 무대였다.
한편 이수영 이은미 JK김동욱 등 상위 3명은 오는 13일 방송될 B조(김건모 박상민 박완규 김연우 정인 생방송 경연의 상위 3명과 함께 20일 '5월의 가수전'을 치른다. 5월의 가수 1위는 명예롭게 '나가수2' 무대를 떠나게 된다. 하위 3인에 속한 이영현, 백두산, 박미경은 B조 하위 3인과 함께 오는 27일 치러지는 고별전에 참여, 탈락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