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어벤져스'는?..7월 3파전 '주목'③

[★리포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5.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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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부터 '다크나이트 라이즈', '도둑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틸컷


개봉 11일만에 400만, 영화 '어벤져스'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25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개봉 첫 날부터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첫 주말 134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더니, 어린이날이 낀 2주차에는 143만 가까운 관객으로 오히려 관객 수가 더 늘었다. 반신반의하던 관객들도 입소문 속에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양새. 슈퍼히어로 끝판왕이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성적이다.


'어벤져스'의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여름과 함께 뜨거워지는 올해 극장가에서 '어벤져스'를 뒤를 이을 이는 과연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찌감치 '코리아'가 개봉, '은교'에 이어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돈의 맛'과 쫀쫀한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개봉을 앞뒀다. 윌 스미스가 10년만에 내놓은 '맨 인 블랙3'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뒤이어 '후궁:제왕의 첩'이 6월 초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전망.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 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뜨거운 대첩은 오는 7월부터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올해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인 '도둑들'이 모두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3편까지 나와 전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속편. 그러나 이전 3편을 잇는 후속이 아니라 시리즈를 새로 쓰는 작품이다. 신예 앤드류 가필드를 내세워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린다. 주인공 피터 파커의 직업도, 환경도 모두 바뀌었다. 고층빌딩 사이를 속도감있게 오가는 액션만은 여전할 전망이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2008년 역시 크게 흥행하며 한국에서도 주목받았던 '다크 나이트'가 4년만에 내놓은 속편이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위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그리스천 베일 등 전편의 주역들이 고스란히 뭉쳤다. 배트걸로 분한 앤 해서웨이의 변신 또한 볼거리다.

'어벤져스'가 아이언맨과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이 한꺼번에 뭉친 히어로 끝판왕이라면 '도둑들'은 한국의 '오션스 일레븐'을 표방한 스타 끝판왕이라 할 만 하다.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의 지휘 아래 전지현, 김혜수, 이정재, 김수현, 오달수, 김해숙 등 홀로 영화를 이끌어도 손색없는 톱스타들이 고스란히 뭉쳤다. 이들이 함께 벌일 기상천외의 절도 작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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