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힌지엔터테인먼트> |
미녀 배우 김희선이 성형외과를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희선은 10일 "요즘 성형외과에 다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드마마 속 배역 때문이다.
김희선은 오는 8월 방송될 SBS 새 드라마 '신의' 출연을 앞두고 의사 수업에 한창이다. 김희선은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줄 이 퓨전 사극에서 성형외과 의사 역을 담당한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고려시대로부터 날아온 공민왕의 호위무사 최영(이민호 분)에게 납치돼 700년 전의 세상으로 끌려간다. 자객에게 피습 당한 노국공주의 상처를 치료하라는 어명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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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은 이번 배역 소화를 위해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메스를 잡는 각도와 속도, 수술용 가위를 움직이는 손동작 등을 연습했다. 미리 준비해간 오렌지에 메스를 긋는 방법과 봉합사를 이용해 상처 부위를 꿰매는 훈련도 마쳤다. 봉합 실습은 환자의 실제 피부가 아닌 담요를 이용했다.
실습을 지켜본 해당 병원장은 "원래 성형수술이 고도의 테크니컬 스킬을 요하는 작업인데 김희선의 손 감각이 예민해 빨리 배우는 것 같다"며 "당장 병원을 개업해도 되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김희선은 "극중에서 수술 장면은 많지 않으나 ‘하늘나라에서 오신 의선이라는 설정이어서 능숙한 손놀림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실습을 받기로 했다"며 "6년만의 컴백이니 만큼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