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미쓰라진 "에픽하이, 뚜렷한 활동 계획無"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5.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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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라진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진(29·본명 최진)이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미쓰라진은 14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친 뒤, 위병소 앞을 씩씩하게 걸어 나왔다.


이날 취재진과 팬들 앞에선 미쓰라진은 향후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일단은 없다"며 "원래 했던 가사 쓰는 일 등을 하려면 지금은 충전이 필요한 것 같다. 군대에서 음악을 못한다는 것에 대해 많이 절실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와 DJ투컷츠이 미쓰라진의 전역을 환영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에픽하이로서 활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일단은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서 서로 일적인 얘기를 하기보다 마음적인 부분만 통화로 얘기를 나눴다"며 "에픽하이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선 (멤버들)셋이서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여행을 가면 구체적인 얘기가 오고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쓰라진은 에픽하이의 앨범 '에필로그'(epilogue) 활동을 끝으로 지난 2010년 8월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그는 21사단에서 군악대로 복무하던 중 국방홍보원에 지원 합격해 국방홍보원 소속 연예사병으로 군 생활을 했다.

2003년 데뷔한 에픽하이는 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츠로 구성된 한국 대표 힙합 뮤지션으로 '평화의날' '플라이'(Fly) '팬'(Fan) 등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난 뒤 멤버 타블로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지만, 제대를 앞둔 미쓰라진과 지난해 8월 제대한 DJ투컷은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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