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결성전 서태지에 춤레슨비 450만원 받아"

강소연 인턴기자 / 입력 : 2012.05.1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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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방송 화면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양현석은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양현석은 이 날 "박남정과 친구들로 활동할 당시 성인 무도회장에서 서태지씨를 처음 만났다"며 "어느 날 갑자기 허리까지 기른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서태지씨가 말을 걸어 '춤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이태원 클럽에서 배우면 된다'고 간단히 이야기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그 클럽에 나와 한 달 간 가만히 앉아 바라보더라"라며 "당시 제가 춤추는 친구들 중에 인기가 많아 거만했는데 서태지씨가 나에게 춤을 배우고 싶다 해 레슨비 450만 원을 일시불로 받았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이어 "춤을 가르쳐주고 있는데 한 달 만에 (군대)영장이 나왔다"라며 "의가사 (통상적 아닌 정확한 표현은 의병) 제대 해 아는 사람 연락처를 뒤지던 중 서태지씨에게 연락하게 됐는데 당시 서태지씨는 '난 알아요' 곡을 쓴 뒤 솔로 앨범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제가 합류해 함께 데뷔를 한 거다"며 "제가 군대에 계속 있었다면 서태지와 아이들은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지누션도 원타임도 빅뱅도 2NE1도 없었을 것인데, 그 생각을 하면 가끔 무서워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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