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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중견배우 윤여정과 베드신을 펼친 소감을 털어놨다.
임상수 감독의 새 영화 '돈의 맛'에서 재벌가의 비자금 관리원 주영작 역을 맡은 김강우는 재벌가 안주인 백금옥 역의 윤여정과 베드신을 소화했다.
지난 1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강우는 "막상 찍을 때는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앞서 '마린보이'나 '가면'에서도 베드신이 있었다"며 "저는 똑같았다. 김강우 대 윤여정이 아니라 백금옥 대 주영작이었고, 당혹스러워하면서 끌려가는 모습을 표현하면 됐고, 열심히 하면 됐다"고 털어놨다.
김강우는 이어 "찍기 전 시나리오 봤을 때는 부담이 됐는데 막상 찍을 땐 부담이 없더라"라며 "느낌대로 쉽게 쉽게 갔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파격적인 베드신을 함께 펼친 윤여정에게 대해서는 "'당혹스럽고 기분 나빴어' 하시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관심을 받으시는 게 그렇게 나쁘지 않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개인적으로 보면 재밌으실 거다. 되게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임상수 감독의 7번째 영화 '돈의 맛'은 전작 '하녀'에 이어 재벌가의 속살을 파헤친 새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