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박성광 정태호의 용감한녀석들이 일을 냈다.
지난 14일 발매된 용감한녀석들의 'I 돈 Care'가 각 음악사이트에서 톱10을 유지하며 음원 대박을 터트렸다. 16일 오전 8시 현재 멜론의 실시간차트에서는 아이유의 '하루끝', 백지영의 '목소리', 소녀시대 태티서의 'Twinkle', 씨스타의 '나혼자'에 이어 당당히 5위에 랭크됐다.
용감한녀석들은 지난 3월26일 발매한 첫번째 싱글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도 멜론의 4월 월간차트에서 25위에 올려놓는 저력을 보였다.
용감한녀석들의 이같은 높은 인기는 신보라의 프로 가수 못지않은 출중한 가창력과 코믹하면서도 직설적인 가사에 힘입었지만 이들이 출연 중인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지원사격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들은 '개콘'의 '용감한 녀석들' 코너에서 매번 랩-힙합(정태호)과 R&B(박성광), 파워보컬(신보라) 등 멤버들의 장기를 십분 활용한 내용을 선보여 방청객은 물론 시청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해오고 있다. 독특한 분장과 손동작 등 재미있는 볼거리, 직설적인 사회 풍자와 디스 같은 화제성으로 시청률 20%대의 '개콘'을 자신들의 뮤직비디오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개콘'은 이들의 신곡 홍보에 날개를 달아주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자신들이 출연하는 코너 '용감한 녀석들'을 통해 신곡 'I 돈 Care'의 일부 소절을 들려준 데 이어 음원 발매소식을 직접 알리는 등 '홍보'에 힘을 기울였다. 더욱이 이번 'I 돈 Care'에는 멤버 박성광이 끈질기게 '디스'를 해오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가 피처링에 참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