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박명수·노홍철, 결혼식 불참..착잡"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5.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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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준하(41)가 결혼을 앞두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절친한 사이인 MBC '무한도전' 멤버들 중 몇몇이 스케줄로 인해 불참하게 된 것.

정준하는 2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결혼 기자회견에서 "사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 못 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정준하는 "박명수는 '나는 가수다' 생방송 촬영이 있고, 노홍철도 다른 프로그램 MC 를 맡은 게 있어서 못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하와 유재석은 '런닝맨' 때문에.."라고 말을 흐린 뒤 "박지성하고 축구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끝으로 정준하는 "내가 날을 잘못 잡은 것 같다"며 "착잡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하객으로 깜짝 모습을 드러내 의리를 과시했다. 길과 정형돈도 함께 했다.


정준하는 이날 오후 6시 10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니모'라는 애칭을 가진 예비신부는 재일교포 스튜어디스로, 두 사람은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교제한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이순재가,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 신승훈이 부를 예정이다. 신혼집은 서울 강남구 서래마을에 마련했다.

한편 정준하는 1995년 개그맨 이휘재의 매니저로 연예계 입문, 이후 '코미디 하우스' '노브레인 서바이벌', '거침없이 하이킥' 등으로 주목을 받은 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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