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영진이 가수 손담비와 엠넷 '보이스 오브 코리아' 때문에 학생들이 게임 중독에 빠진다고 이색 주장을 펼쳤다.
박영진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교무회의'코너에 출연, 학생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는 원인에 대해 "의자에 앉아서 게임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자 만든 놈 누구야! 엄마 모시고 와~"라고 발언해 웃음을 안겼다.
박영진은 "손담비가 의자에 앉아 의자 춤을 선보이고,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의자에 앉아 뒤돌아서 돌까 말까 신경 쓰이게 만드니까 아이들이 혼란이 와서 의자에 앉아 게임 전원을 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전원, 전기가 문제네~ 전기 만든 놈 누구야! 피카츄 잡으러 가야 돼"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영진의 '부조리 개그'는 시청자 게시판과 트위터 등에서 "취업이 문제면 회사를 없애야지~", "시험 만든 놈 누구야!", "살 빼야 되는데 밥 다 없애야겠네" 등으로 패러디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