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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나 인턴기자 |
영화 '후궁'의 김대승 감독이 세 배우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에게 영화의 모든 공을 돌렸다.
김대승 감독은 2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후궁:제왕의 첩'(이하 '후궁')의 언론시사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김대승 감독은 "('은교'의) 정지우 감독은 선이 굵고 결이 곱고 은유에 뛰어나신 분이고, ('돈의 맛'의) 임상수 감독님은 워낙 선 굵은 영화를 만드시는 분"이라며 "저희는 성큼 한발 더 들어가보자. 직접 민낯으로 들어가보자 했다"고 했다.
김대승 감독은 "저희 영화의 장점이라면 그 행간에 담긴 것과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아닐까"라며 "조금이라도 장점이 있다면 세 분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여정씨는 힘든 촬영, 수치심 가질 만한 촬영을 연일 하는데도 표정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있고 동욱씨와 민준씨 또한 최선을 다해 줬다"고 평가했다.
김대승 감독은 "프로라는 말이 내가 아는 뜻이 맞다면 세 분이야말로 진정 프로다"며 "세 사람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고, 진심을 다해 찍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광기의 치정극을 담은 '후궁'은 오는 6월 6일 개봉을 앞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