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서인국·박세영, 깨알 러브라인 형성

김성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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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랑비 방송캡쳐
ⓒ사진=사랑비 방송캡쳐


'사랑비'의 서인국과 박세영이 '깨알 러브라인'을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에서 김전설(서인국 분)과 이미호(박세영 분)가 깨알 같은 로맨스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호는 촬영장에서 짝사랑 상대인 서준(장근석 분)의 손에 끼워진 커플링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서럽게 울었다. 같은 시간 전설은 화이트가든 정원을 관리하던 중 미호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미호는 눈물 때문에 마스카라가 번져 팬더 눈이 된 상태였고, 부끄러움에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전설은 약을 올리는 것인지 위로를 하는 것인지 헷갈리게 "차였지? 우리 옆 동네 미숙이랑 하는 짓이 똑같네. 읍내 교생선생 짝사랑해갖고 집에 소 갖다 팔아 구두 바쳤지. 그러면 뭐해 그 사람은 돌아가면 그만인데. 마스카라나 닦고 가라"고 말했다.

전설은 자신의 말에 발끈하는 미호에게 "어릴 때 준이가 그렇게 까칠하게 굴었는데 지금은 뭔가 달라졌어. 내가 볼 땐 정원사 했던 여자애 때문인 거 같다. 마당만 관리한 게 아니라 메마른 마음에 꽃도 심어주고 물을 줬다"고 말했다.


특히 전설은 "나도 정원사니까 누군가의 마음에 꽃을 심어줄 수 있을 거 같다"며 "요로코롬 요래 요래"라고 말한 뒤 미호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했다.

미호는 그의 말의 수긍을 하다가도, 느끼해진 전설의 눈빛에 기겁을 하며 손에 들고 있던 핸드백을 들고 그의 얼굴을 힘껏 내리쳤다.

앞서 전설은 미호를 향해 여러 차례 호감을 드러낸 바 있지만, 매번 거절당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18회 분에서 그는 미호가 힘들 때 위로해주며 처음으로 가까워졌다.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은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깨알조연들의 러브라인은 새롭게 형성됐다.

한편 '사랑비'는 지난 21일 5.6%(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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