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기자 |
배우 성유리가 '차형사'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 강지환의 굴욕사진을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22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차형사(감독 신태라)' 언론시사회에서 성유리와 강지환은 영화의 비호감 캐릭터 분장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히며 이 같은 공약을 말했다.
강지환은 영화에서 냄새나고 지저분한 추남 차철수로 변신했다. 이를 위해 엄청난 분장을 감행해야 했다.
강지환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냄새나고 못생기고 지저분한 차형사가 모델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반전을 위해서 앞부분에 확실하게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나중에 꼭 멋진 모습을 만들어주신다고 약속하셨다"며 "처음에 거울을 봤을 때 앞으로 CF와 멋진 역할은 안녕이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촬영 중에 노숙자 행색을 하고 성유리와 밥을 먹고 오던 길에 지하차도에 앉아 봤는데 성유리가 그걸 찍었다. 너무 리얼하게 나왔다. 조만간 그 모습을 공개하고 싶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성유리는 "200만 돌파하면 내 미투데이에 올리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영화 '차형사'는 D라인의 몸에 궁극의 스멜을 가진 차형사(강지환 분)가 모델계에 퍼진 마약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모델로 변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