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객 638만명을 기록 중인 슈퍼히어로물 '어벤져스' 출연진이 지금까지 받은 각종 영화상은 몇 개일까.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기네스 팰트로, 마크 러팔로 등 워낙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한 만큼, 아카데미·골든글로브 등 이들이 지금까지 받은 유명 영화상 개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 8명이 받은 주요 상만 총 114개다.
22일 세계적인 영화데이터베이스 IMDb에 따르면 닉 퓨리 국장 역의 사무엘 L. 잭슨이 가장 많은 24개,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22개,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가 21개, 페퍼 포츠 역의 기네스 팰트로가 20개,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이 18개를 받았다. 이어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가 6개,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2개,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이 1개를 받았다.
주요 수상 내역을 보면, 사무엘 L. 잭슨은 '정글 피버'(1991)로 칸영화제 남우조연상, '펄프픽션'(1994)으로 영국아카데미영화상 남우조연상, '재키 브라운'(1997)으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등을 받았다. '펄프픽션'으로 95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못했다. 골든글로브 역시 총 4차례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골든글로브에 총 5차례 노미네이트돼 3번 수상했다. 94년 '쇼컷'으로 특별상, 2001년 '앨리 맥빌'로 조연상, 2010년 '셜록 홈즈'로 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에서는 '트로픽 썬더'(2008), '채플린'(1992)으로 두 차례 후보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쳤다.
제레미 레너는 2009년 '허트 로커'로 보스턴영화비평가협회-시카고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고담어워즈-미국비평가협회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상 등을 받았다. 아카데미에서는 '허트 로커'로 남우주연상 후보 및 '타운'(2010)으로 남우조연상 후보, 골든글로브에서는 '타운'(2010)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기네스 팰트로는 1999년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등을 가져갔다. 스칼렛 요한슨은 2003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2004년 영국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마크 러팔로는 2010년 '에브리바디 올라잇'으로 뉴욕영화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