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이 개봉 12일째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할 기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27일에만 전국 관객 25만1223명을 동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직전 일인 26일에도 20만명(22만6945명)이 넘는 관객들 불러 모았다.
지난 17일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흥행 지속 속에 개봉 11일째인 27일까지 총 181만9493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특히 주말인 26, 27일 연속으로 일일 관객 20만 명을 넘긴데다 28일도 석가탄신일로 휴일이어서, 이 기세라면 개봉 12일째인 이날 200만명 돌파가 유력시 된다. 긍정적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한 때 너무도 사랑했지만 지금은 투덜이가 된 아내 정인(임수정 분)과 헤어지기를 원하는 소심한 남편 두현(이선균 분)이 카사노바 성기(류승룔 분)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코믹 멜로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