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시탈 방송화면 |
'각시탈'의 정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는 이강토(주원 분)에 대한 강도 높은 고문들이 이어졌다.
각시탈로 위장한 일본 순사는 이강토를 살해하기 위해 그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진짜 각시탈에 의해 살해는 실패로 돌아갔고, 이강토는 가짜 각시탈이 놓고 간 경찰 간부용 권총을 발견한다.
이강토는 각시탈과 한패라는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하기 시작한다. 이강토의 부하인 아베(윤봉길 분)에 의해 그가 갇혀있다는 것이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에게 알려진다.
이강토는 순사를 도발하여 감옥 문을 열게 만든다. 열린 문 사이로 나온 이강토는 순사를 인질로 삼아 탈출을 시도한다. 그를 발견한 슌지는 이강토를 진정시키려 하고, 찰나의 틈이 생기자 이강토는 창문 밖으로 뛰어 내리며 탈출에 성공한다. 이에 격분한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는 이강토의 사살을 명령한다.
탈출에 성공한 이강토는 총독부 경무국장인 콘노 고지(김응수 분)을 찾아갔고 이강토와 각시탈이 한 패라는 증거를 보내온 기무라 타로에게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말한다. 이강토의 편을 들어 체포된 슌지 역시 "이강토가 단지 반도인이란 이유로 죽음을 당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라며 이강토를 보호한다. 결국 이강토는 사흘 내에 각시탈을 잡으라는 명을 받게 된다.
이강토는 각시탈을 잡기 위해 그에게서 보호를 받았던 목단(진세연 분)을 체포해 고문을 하기 시작한다. 고문을 당해 만신창이가 된 목단은 이강토와 함께 길거리로 나오게 되고 이강산(신현준 분)은 이를 발견하게 된다.
곧 각시탈이 나타나 일본 순사들을 하나둘 없애기 시작했고 이강토는 그를 잡기 위해 총을 들고 그를 좇기 시작한지만 각시탈은 곧 목단을 구해낸다. 이강토는 또 다시 각시탈을 놓치고 만다.
한편 각시탈은 목단을 구한 뒤 홀로 동산에 서서 천천히 가면을 벗었다. 가면 뒤로 숨겨둔 얼굴은 다름 아닌 이강토의 형, 이강산이었다. 정체를 밝힌 각시탈로 인해 앞으로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