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신원호, 훈훈 비주얼+풋풋한 매력..'합격점'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6.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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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캡쳐


신예 신원호가 공중파 안방극장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신원호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 (극본 홍정은 홍미란 ·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겉모습은 차갑지만 속마음은 따듯한 18세 소년 강경준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미국 유명 사립학교에서 한국 고등학교로 전학 온 시크소년 강경준(신원호 분)은 버스에서 길다란(이민정 분)과 우연한 계기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학교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사사건건 대립하며 가까워졌다.

경준은 매사에 어른스럽게 행동했고 "충분히 컸다"는 말로 외로움을 달랬다. 하지만 마음은 아직 10대였다. 다란과 길충식(백성현 분)이 주먹다짐하는 등 '길남매'의 다정한 모습을 본 뒤 부러움이 담긴 눈빛을 보냈다.

특히 친모(임지은 분)를 잃은 고아라는 설정답게 어딘가 늘 허전함이 느껴지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유산만을 노리는 외삼촌(장현성 분)에게는 냉랭하게 대하다가도 어릴 적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침대에서는 마냥 어린아이 같았다.


신원호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이찬솔 역으로 연기에 첫 도전했다. 당시에는 깜찍하고 귀여운 소년이었다면 '빅'에서는 질풍노도를 겪고 있는 10대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

영어발음을 비롯해 연기가 다소 어색하다는 평도 있지만 오히려 노련한 모습보다 10대 특유의 풋풋함으로 충분히 커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아직 어색하긴 한데 그게 매력", "얼굴이 완전 3초 송중기로 보여", "생긴 것도 귀여운데 연기도 무난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빅'은 18세 소년의 영혼이 30대 성인남자와 바뀐다는 설정으로 로맨틱 코미디계의 흥행보증수표 홍정은·홍미란 '홍자매'가 집필했다. 지난 2005년 방송된 KBS 2TV '쾌걸춘향' 당시 인연을 맺은 지병현 감독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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