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남극해 보존연대 캠페인 출범에 동참한다.
전 세계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남극해보존연대(Antarctic Ocean Alliance, AOA)와 국내 환경단체들은 세계 해양의 날 하루 전인 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캠페인 출범을 알린다.
배우 유지태 또한 이에 동참한다는 뜻을 표명할 예정이다. 당초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던 유지태는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 촬영 일정으로 하루 전 끝내 불참을 결정했다. 그러나 남극해 보존연대 출범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 동참의 뜻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유지태씨가 영화 '남극일기' 출연한 인연으로 남극과 관련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러던 차에 남극해 보존연대 출범으로까지 관심이 이어져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2005년 영화 '남극일기'에서 남극탐험대 대원으로 출연했다.
남극해 보존연대는 '오래된 미래 바다, 남극해를 인류 모두의 유산으로'라는 기치 아래 남극해을 지구상 최대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설정하자는 목표를 갖고 출범했다. 국내에서는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