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영화 '동창생' 캐스팅..北전문킬러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6.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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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이 영화 '동창생'에 전격 캐스팅됐다.

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탑은 영화 '동창생'에서 전문킬러인 '명훈' 역을 맡았다.


영화 '동창생'은 '명훈'이 여동생 '혜인'을 살리기 위해 남한에 침투해 킬러로 활동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극중 탑이 맡은 '명훈'은 북에서 킬러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훈련을 마치고, 살인임무를 띠고 탈북자로 가장하여 남으로 내려온 고등학생이다.

그는 북의 지령에 따라 변절자를 냉정하게 죽이는 한편 여동생과 동명이인의 같은 반 여학생을 만나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탑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10년 '포화 속으로' 이후 2년만이다. 당시 탑은 주인공 '장범' 역을 훌륭하게 소화, 그 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탑은 소속사를 통해 "냉혹한 킬러의 모습과 고등학생 나이 또래의 순수한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명훈역에 끌렸다"며 "이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벌써부터 떨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동창생'은 7월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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