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뤠~?'를 더 이상 '개콘'에서 들을 수 없게 됐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격 폐지가 결정됐다.
'개그콘서트' 연출자 서수민PD는 13일 스타뉴스에 "'비상대책위원회' 코너를 오늘(13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방송으로는 17일 방송이 마지막이다.
서PD는 폐지 이유에 대해 "잘 나갈 때 변화를 준다는 '개그콘서트' 개혁의 일환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때 막을 내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원효, 김준현 등이 출연, 비상상황에서 엉뚱한 '탁상공론'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원효의 "야, 안돼~", 김준현의 "고뤠~?"등 유행어를 남겼다.
'개그콘서트'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앞서 '감사합니다', '풀하우스', '교무회의' 코너 등을 폐지했다. 앞으로 매주 1개 코너씩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서PD는 "전 코너를 대상으로 매주 1개 코너씩 폐지할 예정"이라며 "'개그콘서트'가 어떻게 변할지 새로운 코너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기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