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
'연습생 된 기분이었다'
13일 오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5백만불의 사나이'(감독 김익로) 쇼케이스에서 민효린이 박진영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민효린은 '5백만불의 사나이'에서 겉은 불량하지만 속은 순수한 소녀 미리 역을 맡아 박진영과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된다.
민효린은 "연기는 내가 선배지만 오히려 내가 이런 저런 말씀을 더 많이 들었다"며 "대본 때문에 자다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면 "너 또 자니?"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장에서도 박진영이 "너 체조했니?"라고 물었을 때 안했다고 하면 얼른 빨리 하라고 데려다가 체조를 시켰다. 연습생이 된 기분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민효린은 "굉장히 비싼 점퍼도 선물로 사주셨다. 추운 날 촬영을 했는데 추워보이셨는데 발목까지 내려오는 점퍼를 사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5백만불의 사나이'는 촉망받는 대기업 부장 영인(박진영 분)이 보스 한상무(조성하 분)의 명령으로 500만 불을 배달하다가 한상무의 음모를 알게되고 도망자 신세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