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베일의 인물 엄기준 본격등장..새로운 국면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6.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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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SBS 드라마 '유령'>


비밀에 싸여 있던 엄기준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박신우)5회에서는 그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해 온 조현민(엄기준 분)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정체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현민은 디도스 공격을 받은 세강증권 대표로 등장했다. 범인들이 2차 공격을 예고하며 돈을 요구하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사이버 수사대 팀이 출동해 대책을 강구했다.

2차 공격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상황이 일단락되고 조현민은 사이버 수사대 팀장인 김우현(소지섭 분)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이상함을 느낀다. 김우현은 앞서 사고로 죽고, 그의 얼굴로 페이스 오프를 한 박기영(소지섭 분)이 가짜 김우현 행세를 하고 있는 상황.

조현민은 사실 여배우 신효정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앞서 김우현은 죽기 전 그를 만났고 "내가 신효정을 죽였다"라는 진술까지 들었다. 그런 김우현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조현민은 그가 가짜임을 단번에 눈치 챘다.


그간 조현민 역을 맡은 엄기준은 드라마 출연 사실만 알려지고 어떤 역할인지는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켜 왔다. 엄기준은 '유령'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 등 공식 일정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드라마의 주요 캐릭터임을 입증했으나, 정작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발설하지 않으며 신비감을 유지해 왔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일하게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엄기준이 '유령'속 여배우 살인사건의 범인일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엄기준이 연기한 조현민이 직접 신효정을 죽인 범인임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극의 빠른 전개 속에 범인의 정체가 5회 만에 드러나며 향후 그의 배후가 있을 가능성과 더 큰 음모가 감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조현민이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청자들은 "역시 엄기준이 범인이었다", "엄기준 드디어 등장", "냉혹한 살인마 역할 기대된다", "기다리던 엄기준의 등장, '유령' 더 재밌어 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조현민에 이어 강력계 형사 권혁주(곽도원 분)에게도 정체를 의심당하며 위기에 처한 박기영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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