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가리온 "경연후, 모든팀 무서워졌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6.19 18:08
  • 글자크기조절
image
힙합그룹 가리온 ⓒ사진=임성균 기자


가리온이 '쇼미더머니' 첫 경연 이후 다른 팀들에게 가졌던 선입견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가리온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 제작발표회에서 "오랜 시간을 알았는데도 사실 선입견이 있었다. 우리가 이 팀보다는 낫겠지 한 것도 솔직히 있었는데 이제는 다 무서워졌다"라고 말했다.


가리온은 "방송을 많이 안 해봤다. 방송이라는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몰라서 고민을 했다. 맞지 않는 옷보다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우리 스타일로 나가보자. 첫 경연을 마친 뒤엔 오히려 부담이 적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리온은 "힙합이 마니아의 음악이라고 하지만 요즈음 힙합이라는 장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받아들이는 관객이 넓어졌다. 시골 야시장에서도 공연을 해보고 했는데 랩 음악 힙합에 대한 편견은 없어진 것 같다. 얼마나 감동을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며 "첫 경연에서 반응은 생각보다 폭발적이어서 감동을 받았다. 재밌게 공연을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힙합이 포용력이 넓다. 트로트, 국악과도 합쳐질 수 있다. 포괄적인 주제가 오히려 편하다. 똑같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 각 뮤지션이 너무 다른 색깔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다"라며 "두 번째 경연에선 '사랑'이라는 주제가 주어졌다. 어떤 조합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쇼미더머니'는 래퍼판 나가수로 음악 팬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자유로운 랩을 통한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힙합그룹 클로버의 리더 은지원이 MC로 나선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래퍼들은 국내 최고 힙합 뮤지션들과 한 팀을 이룬 8~10개 팀이 총 상금 2억 원을 두고 매주 서바이벌을 펼치게 된다. 상금은 매 무대마다 걸려 있으며, 탈락할 경우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박탈당해 상금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 형식이다.

오디션 참가 자격은 랩에 자신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며, 첫 방송을 하는 오는 22일까지 엠넷 닷컴 '쇼 미 더 머니'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