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기자 |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 방송에서 고기를 먹은 데 대해 속사정을 밝혔다.
이하늬의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이하늬씨가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위해 개인적인 데서 양보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근 방송에 출연해 "9년차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이하늬는 2010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쉬즈 올리브(She's Olive)-이하늬의 마이 스위트 캐나다' 촬영 당시 고기를 먹은 장면이 뒤늦게 화제에 오르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이하늬씨가 당시 고기를 먹는 설정 등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출연했다 현지에서 그 같은 상황에 크게 난감해했다"며 "협찬 등의 문제가 얽혀 있어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방송은 공적인 일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방송에 맞게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이하늬씨가 지인과 동행했는데,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음식에 대한 평가는 지인의 설명을 듣고 참고해서 전달했고, 고기를 입에 넣고 먹는 장면을 촬영한 뒤 고기를 뱉는 식으로 상황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하늬씨가 9년째 채식을 하고 있고 고기를 씹는 데 대해 거부감이 있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었는데 뒤늦게 논란이 돼 아쉽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하늬는 200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뽑힌 뒤 방송인,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하늬는 당시부터 채식주의자임을 밝혔다.
한편 이하늬는 2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리는 영화 '연가시'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