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 |
병만족이 신비의 말말족과 만나기 위한 힘겨운 여정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에서는 본격적인 정글탐험을 시작한 병만족이 신비의 블루홀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무인도 가오리섬을 무사히 탈출한 병만족은 신비의 아바타 부족이라고 불리는 말말부족을 만나러 가면서 정글탐험에 돌입했다.
병만족은 숲 속에서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아름다운 푸른빛의 아름다운 블루홀을 만나게 됐다. 블루홀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 동굴이 무너져 바다, 강, 계곡 등에 깊숙이 패인 곳으로 일종의 산속 호수다.
아름다운 푸른빛의 블루홀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지만 깊은 수심과 넓은 길이 때문에 건너기가 쉽지 않았다. 병만족은 긴 덩굴을 연결의 천연 로프를 만들고, 족장 김병만이 대표로 호수를 건너가 팀원들이 건너기 쉽게 했다.
<방송캡처=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 |
그러나 나무 덩굴로 만든 로프는 오래 버티지 못했고 김병만이 수시로 줄을 연결하러 물속을 들락거렸다. 리키가 인간 구조장비가 돼 물을 두려워하는 팀원들에 용기를 불어넣으며 함께 블루홀을 건넜다.
블루홀을 건넌 뒤 들어선 정글은 마치 영화 '아바타'를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병만족을 놀라게 했다. 숲을 가득 메운 커다란 반얀트리와 신기한 정글 열매, 민들레씨앗처럼 떠다니는 흰 식물의 씨가 말말족을 만나러 가는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신비의 말말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을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멤버 전원이 무사히 블루홀을 건너 한 숨 돌리려는 병만족 앞에는 70도의 경사에 가까운 절벽이 등장했다. 힘겹게 급경사 길을 내려가자 이번엔 박쥐들이 사는 컴컴한 동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2000년에서야 발견된 밀레니엄 케이브.
폭포 뒤에 가려진 동굴에서 병만족은 사방 천지에 해괴한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는 박쥐, 어두운 동굴 안에서 헤드랜턴의 빛에만 의지해야 하는 심적 압박감, 지하수가 흐르는 동굴의 특성 때문에 바닥은 미끄러워 넘어지지 않기 위해 초긴장 상태로 동굴 건너기에 집중해야 했다.
마침내 동굴을 빠져 나온 병만족 앞에는 급류가 거센 협곡이 나타나고, 날은 어두워 결국 이들은 숲에서 비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차가운 물속에 잠겨 걸어 온 박시은은 감기까지 걸려 최악의 몸상태가 됐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정글 로드를 마칠 수 있을지. 예고편에서는 고생 끝에 마침내 말말족과 조우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