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트' 방송화면 |
병만족의 박쥐떼의 배설물로 가득한 '똥굴'을 경험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에서 병만족은 신비의 부족 말말족을 만나기 위해 블루홀을 건너고 사다리에만 의존해 절벽을 내려오는 등 고난을 겪었다.
절벽을 내려온 병만족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엄청난 암흑의 동굴. 2000년에 처음 발견된 이 동굴을 지나야만 말말족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 멤버들을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항상 앞장서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던 김병만도 "돌 틈을 잘 볼 수 없다는 게 무서웠다"고 말할 만큼 험한 길이 예상됐다.
동굴 안에서 멤버들은 엄청난 수의 새와 박쥐를 만났다. 그리고 동굴 벽에 가득했던 검은 흙의 정체가 박쥐의 배설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그들이 건너온 동굴 속 물길도 실은 '똥물'이었던 것.
추성훈은 "무서운 것보다도 냄새 때문에 빨리 나가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두 시간 이상 걸려 동굴을 통과한 멤버들은 깨끗한 물을 만나자 마자 급히 몸을 씻었다.
한편 블루홀과 동굴을 무사히 통과한 병만족은 험한 급류 협곡을 만나 비박을 해야 할 위기에 봉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