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령' 포스터 |
현실과 유사한 사건들이 등장해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유령'이 이번엔 미네르바 사건을 다룬다.
SBS 수목드라마 '유령' 최문석CP는 28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0회 이후의 내용 중에 '미네르바 사건'과 유사한 내용을 다룬 부분이 극의 전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CP는 이어 "10회 이전에는 현실적인 소재를 짧게 활용하면서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면 10회 이후부터는 아마 극의 주인공인 기영(소지섭 분)과 현민(엄기준 분)이 벌일 갈등을 주로 하는 극 전개가 결말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네르바 사건'은 지난 2008년 미네르바라는 필명을 가진 네티즌이 한 포털사이트에 당시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예견하는 글을 올려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된 이후 무죄로 석방된 사건을 일컫는다.
'유령'은 인터넷과 SNS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를 암시하는 사이버 수사물로서 여배우 성접대 리스트, 디도스 공격, 민간인 불법사찰, 도청 등 현실적인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 극의 긴장감과 현실감을 높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