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정현이 중국 최고 시상식인 화정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여자 배우상의 초대 주인공이 됐다.
이정현은 오는 7월 4일 오후 중국 베이징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리는 제 7회 화정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여자 배우상을 수상한다.
화정상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시상식 가운데 하나. 그간 중국 배우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화정상이 2012년 아시아 전역의 배우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 배우상 부문을 새로이 신설, 이정현이 초대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측은 이정현을 초청하며 최고 귀빈 대우를 아끼지 않고 있다. 퍼스트클래스 왕복 비행기 티켓은 물론 현지 최고 스위트룸, 리무진 서비스와 디너파티 등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정현은 최근 중국 CCTV '공자'에서 여자주인공 황후 역할로 카리스마를 뽐냈고, 베이징TV '미려심령'에서 주연을 맡는 등 중국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이정현이 출연했던 한국 드라마들이 꾸준히 중국에 방영되고 있으며, 가수로도 10곡이 넘는 히트곡을 내면서 10여년간 중국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중국 사나닷컴, 소후닷컴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투표와 화정상 시상식의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가 합쳐져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왕자웨이 감독을 비롯해 장쯔이, 성룡, 견자단, 곽부성 등 중화권 최고 스타가 참석했다. 올해도 성룡 등의 중국스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강이관 감독의 영화 '범죄소년' 촬영을 마치고 가을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병헌은 바쁜 스케줄로 시상식 당일인 4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