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넝쿨당 방송캡쳐 |
김원준이 억울한 누명을 벗고 본격적인 재기 과정에 돌입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에서 윤빈(김원준 분)의 재기를 향한 도전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윤빈과 방일숙(양정아 분)은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억울함에 대해 고백했지만 정작 기사는 아무 곳에서도 나지 않았다.
윤희는 자신이 직접 동영상을 올리겠다며 해결책을 제시했고 날이 밝자 동영상 사이트를 비롯한 SNS를 통해 인터뷰 당시 원본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파장이 커졌다. 결국 윤빈의 무개념 인터뷰는 '악마의 편집'으로 판명 났다.
앞서 윤빈은 왕년의 스타들이 재기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했다. 다시 한 번 가수로서 열정을 느끼기 위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상금 때문에 지원한 사람이 됐고 사연을 억지로 짜 맞췄다.
또한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의 희생양이 돼야 했다. '넝쿨당'은 화제성을 모으기 위해 앞 뒤 안 가리는 편집에 대해 비판했다.
최근 케이블 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를 비롯해 여러 방송사에서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악마의 편집은 필수사항이 됐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프로그램의 이름을 쉽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몇몇 참가자가 방송에서 보여준 행동들은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았고 결국 편집의 문제였다 등의 당사자들이 해명하는 과정이 되풀이 됐다. 예를 들어 '슈퍼스타K3'의 김지수가 슈퍼위크에서 보여준 행동은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비단 방송계 뿐 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OO녀' 등의 동영상을 보더라도 전후 사정없이 편집된 영상은 마녀사냥이 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윤빈은 재기 프로그램에서 무대를 보여줄 과정이 등장할 예정이다. 악마의 편집이라는 한 고비를 넘었지만 아직도 윤빈에게는 첩첩산중이다. '넝쿨당'이 다시 한 번 현 방송시스템에 대해 일침을 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