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관객을 모으며 히트한 영화 '7급 공무원'을 드라마화한 '비밀남녀'가 MBC 수목극으로 편성, 캐스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비밀남녀'는 신민아 이준기 주연의 '아랑' 후속 MBC 수목드라마로 편성돼 올 가을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남자주인공으로는 지난 3월 전역한 이동건과 오는 14일 소집해제를 앞둔 김남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작사 사과나무픽쳐스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동건씨와 김남김씨를 비롯해 몇몇 배우군을 두고 남녀 주인공을 고심중"이라며 "제작 일정 등을 고려해 조만간 캐스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이후 군입대, 국방홍보원에서 복무하다 전역한 이동건과 2010년 드라마 '나쁜남자'를 마지막으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중인 김남길 등 두 배우 모두 컴백의 기대가 높아 캐스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비밀남녀'는 서로가 국정원의 비밀 요원이라는 것을 모르고 사랑에 빠졌던 두 남녀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와 긴박한 첩보극을 담아 인기를 모은 영화 '7급 공무원'이 원작이다. 당초 '7급 공무원'이라는 제목으로 제작을 준비하다 '비밀남녀'로 제목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