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크루즈(왼쪽) 케이티 홈즈 ⓒ홍봉진 기자, 영화 '배트맨 비긴즈' 스틸 |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대변인이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이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LA 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톰 크루즈의 대변인은 톰과 케이티의 이혼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더 이상 논쟁이 생기길 바라지 않는다. 톰도 그렇게 논쟁적인 사람이 아니다"라며 원만한 이혼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반면 케이티 홈즈는 연예인들의 이혼 소송을 맡았던 뉴욕의 유명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으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홈즈의 변호사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그의 최대의 관심은 딸 수리"라고 말했다. 케이티 홈즈는 뉴욕 법원에 이혼을 청구하며 딸 수리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홈즈는 주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가 아닌 양육권 소송에서 유리한 뉴욕에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크루즈와 공동 소유인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머물렀으나 최근 수리를 데리고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다.
강력하게 이혼을 원하고 있는 홈즈와 현재 정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크루즈의 이혼이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6월29일 케이티 홈즈는 뉴욕 가정 법원에 톰 크루즈와의 이혼을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홈즈는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혼 사유로 밝혔고, 외신들은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열애 소식을 알린 뒤 2006년 수리 크루즈를 낳고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크루즈는 홈즈를 만나기 전에 여배우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과 결혼했으며 키드먼과의 사이에 2명의 자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