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경덕 교수> |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아리랑' 광고를 올렸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에 따르면 최근 'DO YOU HEAR?(들리시나요?)'라는 제목의 이번 30초짜리 '아리랑' 영상광고를 타임스스퀘어 내 가장 큰 전광판인 TSQ에 게재했다. 이 광고는 3일부터 하루 50번, 한 달 간 총 1500번을 상영한다.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중국이 최근 아리랑을 중국 무형유산으로 등재하는 등 '문화공정'을 시작했다. 이에 맞서 우리의 음악인 '아리랑'을 지켜나가고 또한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광고를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각계 유명인사 분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했다. 차인표, 안성기, 박찬호 등이 무료로 광고에 출연하여 우리 국민들에게 아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차인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가야 된다. 그리하여 우리 것의 소중함을 함께 하고자 이번 아리랑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서커스에 '아리랑' 광고 1탄을 올렸었던 서 교수는 "이번 광고파일을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에게 실시간으로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타임스스퀘어에 독도 및 동해, 비빔밥, 아리랑 등 6차례 광고를 집행했다. 이런 콘텐츠를 모아 내년에는 국가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타임스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을 세우는 게 목표"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광고는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함께 주최한 '또하나의 애국가-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의 장면을 활용해 제작됐고 광고비 전액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