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
배우 안재모가 MBC 대장경천년특별기획드라마 '무신'에 김준(김주혁 분)의 양아들이자 의협심 강한 인물 임연 역으로 합류한다.
안재모가 연기하게 될 임연은 고려시대 대몽고항쟁의 핵심인물 중 하나로 김준이 처음으로 얻은 재능 있는 부하이자 양아들로 삼을 만큼 충성심이 가득한 캐릭터이다.
안재모는 6일 '무신'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사극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서 현대극을 찾았지만 '용의 눈물' '야인시대' '연개소문'등을 함께 한 이환경 작가님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안재모는 "개인적으로 MBC는 약 10여 년만의 출연이라 방송국의 모습이 낯설기도 하다"며 "드라마에 뒤늦게 합류하면, 어색하기도 하고 기존에 만들어져 있던 분위기에 제가 따라가야 하니까 어렵기도 한데 '무신'에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정보석, 김규리, 이주현 등이 있어서 안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제가 합류를 결정하고 나니 그분들의 캐릭터가 죽음을 맞이하여 떠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재모는 마지막으로 "'무신'이 남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드라마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남자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에도 열심히 연기를 할테니 극의 후반부에 활력을 불어넣을 임연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재모는 2003년 종영한 '남자의 향기' 이후 MBC 드라마에 약 9년 만에 복귀하며 '용의 눈물' '야인시대' '연개소문' 등에서 이환경 작가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