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MBC 파업으로 23주째 결방된 가운데 스페셜 방송이 역대 최하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무한도전'스페셜 방송은 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30일 MBC 노조 파업 이후 '무한도전'이 스페셜이란 이름의 재방송으로 대체된 이후 최하 시청률이다.
지금까지 최하 시청률은 지난 5월12일 4.1%였다. '무한도전'은 토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10% 중반대 시청률을 기록하다가 결방 이후 재방송으로 대체된 뒤부터 시청률이 급락했다.
23주째 결방 중인 '무한도전'은 언제 정상방송이 이뤄질지 요원한 상태다.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외주제작설 및 폐지설 등이 거론되는 와중에도 결방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파업이 종료되기 전에는 런던 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파업 와중에도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은 서해안 고속도로 특집에서 이적과 함께 했던 처진 달팽이로 음원을 내 차트를 석권하고 있으며, 정형돈 역시 형돈이와 대준이로 '개가수' 열풍을 일으켰다. 그만큼 '무한도전' 애청자들이 본방송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과연 '무한도전' 결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러다가 애국가 시청률로 떨어지는 게 아닐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