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장수네 세자매 로맨스..말숙이 '빨간불'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7.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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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넝쿨당 캡쳐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에서 방장수(장용 분)의 세 자매 로맨스에 막내를 제외하고 초록 불이 켜졌다.

지난 8일 방송된 '넝쿨당'에서는 일숙(양정아 분), 이숙(조윤희 분), 말숙(오연서 분)의 복잡했던 애정라인 정리 및 호감표현과 함께 험난한 미래가 보이는 로맨스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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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넝쿨당 캡쳐


◆ 일숙의 성공한 팬 연애

일숙의 전남편인 남남구(김형범 분)가 돌아왔다. 남구는 이혼 뒤 일숙이 윤빈(김원준 분)과 가까워지는 것에 질투했다. 그는 윤빈에게 "내 부인이 맹하다고 사람 우습게 보는 거야?"라고 따졌다.


그러나 윤빈은 "나하나 믿고 함께 해주는 방 매니저 고마워서라도 나 재기할 거고 누구 부럽지 않게 잘 챙겨줄 겁니다"고 말해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남구는 내연녀 몰래 청애와 우연히 마주친 척 집에 들어왔고 일숙에게 재결합을 하자고 요청했다. 그러나 윤희(김남주 분)의 협박을 비롯해 일숙의 지인들이 남구에게 통쾌한 복수를 가했다.

이 가운데 윤빈의 돌발발언은 그동안 극이 중반부로 오면서까지 처음 말한 것이었다. 윤빈은 일숙에게 늘 티격태격했기에 속마음을 알 수 없었다. 이로서 일숙은 성공한 팬에서 연인으로 다가갈 수 있는 핑크빛 미래에 좀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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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넝쿨당 캡쳐


◆ 이숙의 갈팡질팡 연애

드디어 이숙이 갈팡질팡 고민 끝에 마음을 정리했다. 8일 방송에서 이숙은 예전부터 자신이 짝사랑 하던 규현(강동호 분)이 정식으로 프러포즈 하던 찰나 재용(이희준 분)이 아프다는 문자를 접했다.

이숙은 안절부절 못한 채 결국 규현의 반지 프러포즈를 과감하게 거절했다. 이어 죽을 준비해 재용의 집으로 향했고 자신의 마음을 살짝 돌려 전달했다.

앞서 재용이 지난 7일 방송에서 이숙을 데리고 신 메뉴 개발 겸 수목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는 이숙에게 "더 이상 짝사랑하는 마음을 접겠다"며 "본사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 말에 이숙은 자신의 어지러운 감정을 서서히 알아채는 듯했다. 하지만 장수와 귀남(유준상 분)이 재용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이들 커플의 험난한 고난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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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넝쿨당 캡쳐


◆ 말숙의 초스피드 연애

말숙은 언니들과 다르게 '초스피드' 연애로 이별의 아픔을 달래려했다. 세광(강민혁 분)은 말숙이 윤희와 귀남(유준상 분)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 "나랑 끝내는 건 끝내는 거고 우리 매형이나 누나에게 그럴 필요 있냐"고 말했다.

그러나 말숙은 "나도 너 포기하려고 그러는 거다. 네 어머니랑 누나에게 완전히 찍혀야 더 이상 미련은 안 가질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의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말숙은 "나 옛날에 만났던 남자 다시 만난다. 이제 너무 바빠서 너 때문에 울고불고 할 시간도 없다"며 "너 때문에 잠깐 이상해졌었지만 이게 원래 나다. 잘 나가고 바쁘고 남자들이 만나고 싶어 매달리는 여자야"라고 말해 세광을 놀라게 했다.

말숙은 자신만의 새침한 행동으로 세광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처음엔 말숙이 매달렸지만 다이어리를 공개하면서 상황이 역전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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