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기자 |
배우 김무열이 차기작인 영화 'AM:11:00'에서 자진 하차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9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무열이 영화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사 측에서 하차를 원한다는 통보를 받았고 계약상 하차 사유는 없으나 작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본인 의사를 존중해 하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7월 초 크랭크인 예정이었던 'AM11:00'은 프리프로덕션이 지연되어 7월 중후반으로 촬영이 미뤄졌다. 김무열은 영화 촬영을 위해 피팅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제작사의 요청에 따라 영화에서 하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무열 측은 "김무열 본인도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 그러나 작품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감사원은 김무열이 지난 2001년 현역판정을 받은 뒤 2010년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감면 신청을 해 면제를 받았다고 밝히며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난 달 22일 김무열 소속사 측은 장문의 글을 통해 김무열이 2003년 당시 판잣집에 살았으며 지인들의 도움으로 생활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지난달 22일 김무열 병역감면처분에 대한 재조사 계획을 발표했으나 아직 재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김무열 측은 병무청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