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참전용사 아버지 사연 '눈물 고백'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7.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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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진=tvN>


방송인 박경림이 베트남전에 참전한 아버지의 눈물 어린 사연을 고백했다.

11일 오전 케이블채널 tvN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강의 버라이어티쇼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한 박경림이 아버지와의 사연을 전해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박경림은 어릴 적 아버지의 기억에 대해 늘 술을 많이 드셨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께서 술을 드신 날이면 온 집안이 공포에 휩싸일 정도였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아버지께서는 평소에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실 정도로 한없이 자상하셨지만 술을 드시면 정반대로 바뀌셔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는 용기를 내어 아버지께 술을 드시는 이유를 여쭤봤다고 했다. 이어 박경림은 아버지가 "두려워서 그래"라는 대답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아버지께서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전쟁에서 어깨와 다리에 총상을 입어 장애 등급 판정을 받으셨다"고 설명했다. 박경림의 아버지는 너무나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전쟁의 순간을 잊고 싶어서 술에 의존했다.

그는 "그 순간 아버지께서 그 동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며 "방송 데뷔 후 딸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고 스스로 결심하신 아버지께서 술을 완전히 끊으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경림의 진솔한 고백에 강의를 듣던 200명 청중들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혔다.

박경림은 "같이 사는 가족에 대해서도 그 속내를 잘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감히 누구를 미워하고 오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날 모인 20대 청춘들에게 "누군가를 미워하고 오해하기 전에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경림은 '스타특강쇼'에서 김국진에게 전수 받은 슬럼프 탈출법, 인피니트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11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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