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장문선 인턴기자 |
울랄라세션이 5인조 그룹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울랄라세션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비기닝' 기자회견을 열고 새 멤버 군조를 소개함과 동시에 데뷔 후 첫 공연을 개최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독립 기획사를 차린 울랄라세션의 첫 행보다. 멤버들은 "원래 울랄라세션은 5명이었다. 원 멤버 군조가 합류하면서 더 든든하다. 울랄라세션의 진짜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울랄라세션은 이번 공연부터 1명을 새롭게 영입해 5인조로 새 출발한다. 새 멤버 군조(본명 이영진)은 리더 임윤택의 15년 음악과 삶의 동지이며 울랄라세션의 원조 멤버이기도 하다.
실력파 춤꾼으로 알려진 군조는 사실 울랄라세션의 원조 멤버였지만, 지난해 슈퍼스타k 시즌 3 본격 출전을 앞두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팀을 떠난 바 있다.
군조는 "늦게 합류하다보니 남다르다. 원래 울랄라세션은 5명이었고, 제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좋다. 울랄라세션의 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울랄라세션은 8월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전국 5개 도시에 걸쳐 콘서트를 연다. 부산, 광주, 대전, 대구를 돌며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멤버들은 콘서트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김명훈은 "많은 관심 속에 콘서트를 열게 됐다. 첫 공연을 하는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결코 베스트는 아니지만 이번엔 자신 있다"라며 "이승철의 감성과 김장훈 싸이의 열정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 진짜 콘서트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울랄라세션은 최근 기획사를 직접 차린데 대한 이유도 전했다.
임윤택은 "무엇보다 우리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다른 곳에서 말썽 피우지 말고 저희끼리 하자고 얘기했다"며 "우리끼리 있을 때 색깔이 잘 나타나는 것 같다. 울랄라세션 만의 색깔을 내기 위해 저희가 직접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우울한 지구의 구하러 혜성처럼 우주에서 나타난 울랄라세션'이란 메인 콘셉트로 진행되며 총 40여 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급 무대로 풍성하게 꾸미겠단 각오다.
울랄라세션은 소속사를 차린데 이어 첫 콘서트를 연다. 또 김명훈과 임윤택은 예비 아빠로서 설레는 소감도 전했다. 새 출발을 하면서 멤버들은 겹경사를 맞게 됐다.
김명훈은 "최근에 초음파 사진을 봤다. 빨리 아기를 보고 싶고 세상의 좋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임윤택은 "이제 팀의 과반수가 유뷰남이 됐다. 태명은 리틀단장의 약자 리단이다. (아이에게)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빨리 일깨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울랄라세션은 원조 멤버 군조와 함께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다. 군조는 세계 대회 2회 우승 경력으로 '스트리트 댄스계'에서는 알아주는 실력파. 독일의 '배틀 오브 더 이어'에 나가 베스트쇼 부문 우승, 배틀 부문 2위를 차지했고, 영국에서 열린 비보이챔피온쉽에서도 한국대표로 출전해 배틀부문 2위 수상을 했을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을 지닌 인물이다.
군조는 울랄라컴퍼니 출범과 동시에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팀에 본격 합류하여 댄스와 랩, 퍼포먼스, 패션 부문을 맡아 기존 팀원들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