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현주 아나운서 <사진=KBS> |
KBS 이현주 아나운서(28)가 KBS 1TV '9시 뉴스'의 새 여성 앵커로 선정됐다.
11일 오후 KBS에 따르면 이현주 아나운서가 조수빈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9시 뉴스' 새 앵커로 발탁됐다.
이현주 아나운서는 한국 외국어대 졸업 후 지난 2009년 3월 공채 35기로 KBS에 입사해, 입사 4년차에 KBS 간판 프로그램인 '9시 뉴스'의 앵커 자리를 꿰찼다.
이현주 아나운서는 그동안 'KBS 뉴스타임'과 '글로벌 성공시대' 등 보도와 교양 프로그램을 거치며 경력을 쌓아 왔다. 참신한 인상과 차분하고 전달력 있는 음성,그리고 남자 앵커인 민경욱 기자와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 보도본부 윤준호 편집주간은 "지금까지는 내부 오디션을 통해 새 앵커를 선정했다"며 "이번에는 내부 오디션 뿐 아니라 KBS 시청자위원들의 평가도 반영해, 선정에 공정성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아나운서는 '9시 뉴스'의 새 앵커가 된 소감으로 "'9시 뉴스'가 신뢰도와 영향력 면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젊은 세대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편하고 친근한 뉴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현주 아나운서에게 자리를 내 줄 조수빈 아나운서는 오는 13일 방송을 끝으로 '9시 뉴스'에서 하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