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령' 방송화면 |
SBS 드라마 '유령'에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등장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에서 같은 방송사의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쓰인 문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 중 현민(엄기준 분)으로부터 뒷조사를 받고 있던 김병석 대표가 자신의 컴퓨터를 통해 세강텔레콤 사내 인트라넷에 로그인하면서 세강텔레콤 재무재표 등을 보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 장면에서 '세강텔레콤 드라마 신사의 품격 협찬 내역보고서'라는 문구가 이메일 제목으로 컴퓨터 화면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설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회 방송에서는 극 중 현민을 잡는 데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던 남상원 대표의 아내 이름을 '신사의 품격'의 작가 이름인 김은숙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김은희 작가와 김은숙 작가는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렇듯 드라마 '유령'에서는 극 중 드라마 제목을 등장시키거나 실제 작가의 이름을 극 중 인물로 등장시키는 등의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