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공옥진 여사(왼쪽)와 공민지 |
걸그룹 2NE1의 공민지가 고모할머니 고 공옥진 여사의 발인을 마치고 콘서트 준비에 전념한다.
공민지는 지난 12일 전남 영광군 교촌리에서 진행된 발인식에서 유가족을 대표해 고별사를 낭독했다. 공민지는 고인이 한국 문화계에 끼친 영향과 더불어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담아 그리움을 전했다.
공민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스타뉴스에 "공민지가 공옥진 여사의 발인식을 마치고 2NE1의 정상 일정에 합류했다"며 "이달 말 예정된 2NE1 콘서트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공민지는 지난 9일 고모 할머니이자 1인 창무극으로 인간 문화재에 등극한 공옥진 여사의 타계 소식을 접하고 신곡 '아이 러브 유'의 스케줄을 잠시 접고 고인의 빈소를 지켰다.
공민지는 고인의 친정 증손녀라는 사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민지는 당초 콘서트 연습 등 스케줄이 예정돼 있었으나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아 조문객들을 맞았다.
한편 '1인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 여사는 지난 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뇌졸중 후유증과 노환이 겹쳐 타계했다.
2NE1은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7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 글로벌 투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