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재능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인 장진 장항준 감독이 참가자의 풍자개그에 진땀을 뺐다.
13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재능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2'(이하 '코갓탤2')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할 톱21을 가리는 '탤런트 위크'의 마지막 무대인 그룹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탤런트 위크'의 그룹미션에서는 개그 재능을 가진 남성 개그팀 이준형 조재형과 남녀 혼성팀 500-20(문종호 김진아)이 한 조로 무대에 섰다. 이들은 500-20에 사는 이준형조재형 팀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코갓탤2'에 참가한 현재 상황을 개그로 승화했다. 심사위원이 합격자를 발표하는 순간을 패러디했다. 이준형 조재형은 긴장감을 위해 숨을 고르는 모습을 "저희랑 밀당 하지 마세요"와 "빨리 말해야 그 쪽도 빨리 집에 갈 거 아닙니까"라고 했다.
문종호는 이준형 조재형의 개그에서 장진 감독을 함부로 따라할 수 없다고 구박했다. 이어 장진 감독과 장항준 감독의 프로필을 물었고, 두 감독의 흥행작과 실패작을 여과 없이 말했다. 문종호는 장진 감독의 '로맨틱 헤븐'을 아느냐고 팀원들에게 물었다. 팀원들은 처음 듣는다는 표정을 지어 장진 감독을 당황케 했다.
'코갓탤2'의 심사위원인 장진 장항준 감독은 이들의 풍자개그에 애써 웃으며 진땀을 뺐다. 특히 장항준 감독은 그의 대표작이 '승승장구'의 '몰래 온 손님'이라는 말에 쓴 웃음을 지었다. 또한 김진아의 "김구라 대타"라는 말에 박장대소 했다.
심사위원인 장진 감독은 "작품 수가 많으면 이런 일도 생긴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표작과 흥행실패작이 알려진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다른 심사위원 장항준 감독은 "어떤 부분은 걱정대로 됐고, 어떤 부분은 우리가 가진 걱정을 뛰어 넘었다"고 평가했다.
'탤런트 위크'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생방송 진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무대다. 개인 미션에 이어 그룹 미션에 통과한 총 21개 팀이 톱21로 생방송 무대에 선다.
한편 '코갓탤2'는 '갓 탤런트'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의 두 번째 시즌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우승 상금과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장진 장항준 영화감독과 박칼린 뮤지컬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